AI에게 일을 시키고, 저는 시계를 샀습니다.

안녕하세요. 오즈메일러 마케팅 담당자입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요즘은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게 너무나 자연스러워졌죠.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신 고객님들도 이미 여기저기 잘 활용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AI 덕분에 일은 빨라졌는데, 왜 나는 더 정신이 없지?”
저만 그런가 싶어 주변에도 물어봤는데요. AI를 너무 난발해서 사용하다 보니 ADHD가 걸려 버린 것만 같은 기분마저 든다는 리얼한 후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궁금한 게 생기면 AI, 문장을 조금 고칠 때도 AI,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도 AI. 예전 같으면 시간차를 두고 생각하고 넘어갔을 일까지 AI 창을 하나 씩 열다 보니 하루 종일 뭔가를 하고 있는데 정작 한 가지 일에 깊게 집중한 시간은 줄어든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어제는 갑자기 시계를 하나 샀습니다.
색감이 이쁘죠? 거창한 건 아니고 흘러가는 시간을 가시적으로 보이게 해서
AI에게 일을 시킨게 있다면 그 시간동안에는 더 열심히 집중해서 중요한 일을 하자는 제 다짐입니다.
오즈메일러도 AI 많이 씁니다. 기획할 때도, 데이터를 정리할 때도, 물론 글을 쓸 때도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AI를 많이 사용할수록 오히려 AI가 쓴 것 같은 글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요즘에는 흔히 ‘AI 냄새가 난다’는 표현도 많이 쓰죠.
저도 블로그에서 후기를 찾아보다 보면 문장은 아주 반듯한데 이상하게 어디선가 본 것 같은 표현이 반복되는 글들을 꽤 만납니다.내용이 틀린 것도 아닌데 묘하게 읽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문장이 조금 매끄럽지 않더라도, “아, 이건 진짜 직접 겪어본 얘기구나.”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했구나.” 싶은 글은 조금 더 눈길이 갑니다.
그래서 오늘 뉴스레터도 평소보다 조금 가볍게 써봤습니다. 제품 이야기만 반듯하게 전달하는 것보다 가끔은 저희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지도 같이 말씀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AI 말고, 고객님께 물어보려고 합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를 꺼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사실 요즘 오즈메일러에서는 현재 사용하고 계신 일반 편지쓰기의 HTML 에디터 편집 기능을 조금 더 편하게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능을 기획할 때 AI에게 물어보면 아이디어는 정말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AI는 제가 물어보는 질문과 정보의 수준에 따라서 "정말 놀랍도록 좋은 아이디어입니다!"하는 아첨군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AI도 알려줄 수 없습니다.
“오즈메일러를 실제로 사용하는 고객님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이건 결국 고객님들께 직접 여쭤봐야 알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소중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주관식이라 조금 당황하실까봐 예시 답도 보여드릴게요
여러분에게 더 필요한 뉴스레터 에디터는 어떤 모습인가요?
현재 일반메일 작성(html 에디터) 기능을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이나, 있었으면 하는 기능을 자유롭게 알려주세요.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주 짧게 한 문장만 적어주셔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의견도 좋습니다.
“외부에서 가져온 HTML을 수정할 때 디자인이 좀 덜 깨졌으면 좋겠어요.”
“글이나 이미지를 수정하는 방법이 지금보다 쉬웠으면 좋겠어요.”
“버튼이나 구분선을 간단하게 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HTML 코드를 직접 볼 때 수정하기가 조금 더 편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위 내용과 전혀 다른 의견도 환영합니다.
AI에게 백 번 묻는 것보다 실제로 오즈메일러를 사용하는 고객님의 한마디가 저희에게는 훨씬 좋은 힌트가 됩니다. 저희도 그 의견을 잘 듣고, 제작에 더 열심히 열을 올리겠습니다.